‘마왕’ 신해철 ‘데뷔 20주년 콘서트’ 연다

가수 신해철이 오는 11월 24~2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연다. 이는 지난 1991년 2집 “재즈까페” 를 마지막으로 솔로 활동을 접은 지 무려 16년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

발라드에서 헤비메탈까지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약 20년 동안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쳐왔던 신해철은 이번 데뷔 20주년 기념 ‘2007 신해철 콘서트’(부제: 일렉트릭 서커스) 콘서트에서 그간 눌러왔던 음악적 끼를 마음껏 펼쳐보일 예정이다.

● 흥행 및 사회적 이슈메이커인 신해철의 일렉트릭 서커스

신해철은 그 동안의 어둡고 독설가적인 마왕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서커스의 코믹적인 요소를 포함한 신나는 댄스와 여러 가지 특수장치를 이용한 무대 연출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88년 대학가요제 데뷔시절부터 초창기 아이돌 스타였을 때의 모습과 현재 ‘마왕’이 되기까지의 그의 과거, 현재, 미래 등 일련의 과정들을 정리해 보여주고 그룹 N.EX.T의 멤버들도 세션으로 참여하여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한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재즈까페', '그대에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겨온 신해철은 그 동안의 히트곡들을 총 4가지 테마로 모아 데뷔 20주년 기념 골든 앨범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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