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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8월 15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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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은 14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2007 FACE in Japan' 프리미엄 이벤트에서 여섯 번째로 무대에 올라 15일 개봉되는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의 엔딩 타이틀곡 '지금 사랑'을 불렀으나 저음 위주의 노래에 박자와 음정을 놓치는 등 미흡한 면을 보였다.
오랜만에 선 무대라 긴장감이 역력했지만 팬들에게 미소와 인사말을 건네며 이내 여유를 되찾았다.
노래 자체로는 결점이 많이 드러났지만 이동건에게 할당된 시간 25분 전체를 놓고 보면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특히 영화 홍보에 한창인 시기에 방문해 이날 행사 참가자(조현재, 빅마마, 하지원, 강타, 동방신기) 중 가장 많은 시간(25분)을 보냈다.
장미 꽃다발을 안고 오토바이를 탄 채 무대 밑에서 솟아오른 그는 3명의 일본 여성팬과 즉석 퀴즈쇼를 열고 꽃다발과 자신의 목소리가 담긴 곰인형을 선사했다.
잠옷 색깔을 맞추는 퀴즈에서는 "벗고 자는 것을 좋아해 최소한의 차림으로 잔다"고 '성인용 답변'을 내놓았다.
또 '파리의 연인'의 명대사로 꼽힌 "이 안에 너 있다"를 '작업용'으로 재연하면서 사회자인 윤손하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가져가 팬들의 질투를 유발하기도 했다.
이동건은 "이번 영화에서 첫 베드신을 연기했는데 기대에 부응하는 장면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자주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도쿄=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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