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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7월 21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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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녀 의류 인터넷 쇼핑몰 ‘네이놈’(www.ne2nom.com)과 ‘네이년’(www.ne2nyun.com)을 연 홍석천은 홍보를 위해 남녀 후배 모델과 전라 누드를 담은 사진을 촬영했고, '너를 입고 싶다'는 카피와 더불어 쇼핑몰 인트로 부분에 공개했다.
홍석천은 21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쇼핑몰 도메인 이름과 사진 촬영 컨셉은 내가 직접 생각했다"며 "홍석천이라는 사람을 하나의 옷으로 상징해 멋진 남녀가 편하게 입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누드 컨셉'에 대해 설명했다.
'다소 도발적이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무수히 많은 여타의 쇼핑몰들과는 색다른 차별감을 주고 싶었다"면서 "누드에는 패션업의 출발선 상에 선 내 마음이 포함되어 있고, 내 옷을 입는다면 멋진 사람들의 몸이 더 아름답게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모델로 나선 남녀는 홍석천이 아끼는 모델 후배들. 하지만 정작 두 모델 간에는 친분이 없어 초반 촬영은 다소 어색했지만 어느새 즐겁게 모든 촬영을 끝마쳤다는 것이 그의 웃음 섞인 후일담이다.
현재 서울 이태원에 태국 음식점과 클럽을 운영중인 홍석천은 패션업 진출에도 의욕을 드러냈다.
"늘 패션 사업을 하고 싶어했어요. 2년 전에 이탈리아 수입 브랜드를 런칭하려다 실패한 경험도 큰 아쉬움으로 남거든요. 올 가을쯤에는 홍석천 브랜드로 언더웨어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어바웃엘'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고 이미 패션계에 진출한 탤런트 이승연은 그에게 든든한 조력자다.
"쇼핑몰들이 많이 어려운데 너까지 왜 나왔느냐고 승연 누나한테 많이 혼나죠. 하지만 늘 힘이 되는 인생과 사업의 선배입니다. 어제도 긴 시간 사업과 연예계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조언을 받았습니다. 홍석천 브랜드 기대해주세요."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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