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최고의 스타일 아이콘’에 케이티 모스 뽑혀

  • 입력 2007년 3월 23일 1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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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 복용 등 ‘문란한 사생활’로 물의를 빚었지만 영국의 슈퍼모델 케이티 모스(33)의 파괴력은 대단했다.

케이티 모스는 국내의 스타일 전문가 100명이 뽑은‘이 시대 최고의 스타일 아이콘 베스트 7’에서 당당히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티 모스는 시에나 밀러, 린제이 로한, 비욘세 놀즈, 패리스 힐튼 등 쟁쟁한 할리우드 스타들을 모두 제쳤다.

케이티 모스가 ‘최고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선정된 건 그녀가 입어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 일으킨 스키니 진과 부츠 덕분. 케이티 모스는 1990년대 말까지 8년동안 캘빈 클라인의 청바지 모델을 하면서 스타덤에 올랐으나 2005년 코카인 복용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황을 겪었다.

최혜련 스타일리스트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모델 치고는 크지 않은 키지만 자기에게 어울리는 옷은 물론 때와 장소에 따라 어떻게 스타일링을 해야 하는지 가장 잘 알고 있다”며 “그녀가 선보이는 스타일들이 거의 유행이 되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이 그녀의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트렌드를 제시할 만큼 패션계에서 대단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부츠를 활용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시에나 밀러가 2위를 차지했다. 처음엔 주드 로의 여자 친구로 이름을 알렸지만 지금은 가방, 부츠, 액세서리 등 그녀가 걸치기만 하면 뭐든 유행이 되는 패셔니스타로 더 유명하다.

3위에는 도시적인 스쿨 걸 이미지로 미국 청소년들의 패션을 선도하고 있는 린제이 로한이 올랐다. 캡 모자, 선글라스, 벨트 등 다양한 패션 소품을 활용해 스타일을 완성하는 그녀는 서양인 치고는 아담한 체형 때문에 한국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믹스 매치 스타일의 대가 커스틴 던스트, 하이틴들의 교본으로 불리는 이슈 메이커 패리스 힐튼, 육감적인 몸매로 섹시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비욘세 놀즈, 청순함과 시크함을 겸비한 미샤 바튼 등이 차례대로 베스트 7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국내 스타일전문가들이 선정한 ‘이 시대 최고의 스타일 아이콘 베스트 7’은 오는 24일 밤 온스타일 채널 ‘스타일 매거진’에서 소개된다. 이 프로그램은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여배우 이승연이 진행한다.

[화보]‘이 시대 최고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선정된 케이티 모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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