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戰 TV광고료 1초에 170만원

  • 입력 2006년 6월 14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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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169만7000원.

MBC가 13일 오후 10시 월드컵 한국-토고전을 중계해 올린 광고수입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이날 토고전의 15초당 광고 단가는 MBC 2545만5000원, SBS는 2506만5000원으로 같은 시간대 일반 광고 요금(800만∼1200만 원)보다 배 이상 비싸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1TV로 중계해 광고 수입이 없었다. MBC와 SBS는 각각 60개의 광고가 모두 판매돼 토고전 한 경기 중계로 벌어들인 총광고수입은 MBC 15억2730만 원, SBS는 15억390만 원.

“월드컵에 다걸기(올인)를 한다”는 비난을 무릅쓰고 방송사들이 월드컵 특집에 사활을 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전 4시에 중계되는 프랑스전과 스위스전의 광고료도 이 시간대 특집 프로그램의 광고 요금(200만 원)보다 6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방송되는 프랑스전의 경우 KBS와 MBC는 15초당 1675만5000원, SBS는 1665만 원이다. 24일 스위스전은 KBS와 MBC가 1827만 원, SBS가 1816만5000원.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는 KBS가 220억 원, MBC 280억 원, SBS 300억 원 등 방송 3사가 총 800억 원대의 광고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월드컵 한국경기 초당 TV 광고료 (단위: 원)

KBSMBCSBS
토고전1TV광고 없음169만7000167만1000
프랑스전111만7000111만7000111만
스위스전121만8000121만8000121만1000
16강전223만4000
8강전304만5000
4강전335만1000
결승전390만9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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