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로또'에 담은 대박의 꿈…키워드로 본 2003대한민국

입력 2003-12-25 17:44수정 2009-09-2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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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영되는 ‘MBC 스페셜-키워드로 본 2003 대한민국 2부’에서는 ‘코드 정치’ ‘강남집값’과 함께 ‘로또’를 주요 키워드로 다룬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코드정치, 강남 집값, 로또, 자살….

올해 국내 정치와 경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키워드들이다. 28일 방영되는 ‘MBC 스페셜-키워드로 본 2003 대한민국-2부’(밤 11시반)는 이 같은 키워드들을 통해 올 한해 우리 사회를 조명한다. 21일 방송된 1부에서는 ‘얼짱’ ‘이승엽’ ‘동거’ ‘누드’ 등 사회문화적 키워드들을 다룬 바 있다. 1, 2부 진행은 탤런트 차인표가 맡았다.

이번에 소개되는 정치경제적 키워드는 ‘코드정치’ ‘강남’ ‘자살’ ‘로또’ 등. 첫번째 ‘코드정치’와 관련해서는 이라크 파병문제, 국회에서의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 해임안 가결, 부안사태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을 돌아본다. ‘코드’가 출현한 배경과 그 사회적 의미에 대한 분석도 이어진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로또는 올해 ‘인생역전’을 바라는 사람들의 심리와 맞물려 거센 열풍을 일으켰다. 시판 1년을 맞은 현재, 로또의 총 매출액은 3조원 이상에 이른다. 당첨 번호를 분석하는 웹사이트들과 잠적해버린 1등 당첨자들의 사연 등 로또에 얽힌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올 한해는 ‘강남 집값’으로 떠들썩했다. 정부가 세운 온갖 대책으로도 강남 집값은 묶어둘 수 없었다. ‘강남 불패 신화’ 속에 ‘부자 동네’ 사람들에 대한 적개심이 커지면서 강남의 일부 초등학교에 협박 편지가 배달되는 사건도 벌어졌다.

‘자살’에서는 우리 사회의 슬픈 자화상을 다룬다. 지난 1년간 일어났던 수많은 자살 사건을 통해 ‘자살 공화국’으로 일컬어지는 한국의 현실을 조명한다.

최병륜 PD는 “키워드란 한 시대의 사회 문화적 현상을 포괄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핵심적 함의를 담고 있다”며 “2003년을 상징하는 키워드들을 되돌아보면서 한 해를 정리하자는 의도에서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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