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서울선 ‘시카고’ 지방선 ‘선생 김봉두’

  • 입력 2003년 4월 3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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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와 한국영화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시카고’와 ‘선생 김봉두’의 서울극장가 맞대결은 ‘시카고’의 승리로 판가름났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두 영화는 29, 30일 서울 극장가에서 각각 11만 2000명, 10만 3000명의 관객을 동원해 1,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제작사들이 자체 집계한 전국 관객누계로 봤을 때는 ‘선생 김봉두’가 ‘시카고’를 앞섰다. 전국 190개 스크린을 확보한 ‘선생 김봉두’는 29, 30일 37만여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반면 전국 160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시카고’는 같은 기간 28만 4000명을 동원했다. 지방관객이 서울관객보다 한국적 정서에 호소하는 영화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분석.

한편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데어데블’은 3만명을 기록해 3위로 떨어졌고 ‘러브 인 맨하탄’은 4위,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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