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동갑내기…’ 밀어낸 ‘데어데블’

  • 입력 2003년 3월 27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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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과외하기’의 6주 천하가 막을 내렸다.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할리우드의 판타지 액션 영화 ‘데어데블’이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주말 서울에서 ‘데어데블’을 본 관객은 7만5000명. 또 제니퍼 로페즈와 랄프 파인즈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러브 인 맨하탄’이 2위로 데뷔했으며 케빈 스페이시가 주연한 ‘데이비드 게일’은 7위로 부진했다. 이보다 더 관심이 쏠리는 일은 28일 개봉될 ‘시카고’와 ‘선생 김봉두’의 맞대결이다. 현재 인터넷 티켓 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서 ‘시카고’의 예매율은 54%, ‘선생 김봉두’는 28.3%다. 그러나 예매율이 흥행 순위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두 영화의 맞대결이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된다. 영화계에서 ‘쪽집게’로 소문난 배급 마케팅 관계자들에게 예측을 해보라고 했더니, “서울의 20대 대학생들 사이에선 아카데미의 후광을 입은 ‘시카고’가 유리하겠지만, 전반적으로는 한국 사람들이 딱 좋아하는 스타일인 ‘선생 김봉두’가 승리할 것”이라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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