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데뷔 41주년인 하춘화는 그동안 2000여곡을 발표했고 올해 봄에 127번째 음반(히트곡 모음집 포함)을 냈을 만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무대는 하춘화 40년 음악 인생을 되돌아보는 자리다.
70분간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에서 하춘화는 히트곡인 ‘날 버린 남자’ ‘무죄’ ‘물새 한 마리’와 최근 발표한 신곡 ‘연하의 남자’ 등 20여곡을 부른다. 또 자신의 히트곡 외에도 ‘칠갑산’ ‘비 내리는 고모령’ ‘불효자는 웁니다’ ‘꿈에 본 내 고향’ 등 명절 분위기에 어울리게끔 가족과 고향에 관련된 노래도 부른다.
▼21일 TV▼ |
▼TV프로 편성표▼ |
초대 손님으로는 이 프로그램에서 여러 차례 1위를 차지했던 ‘꽃바람 여인’의 조승구와 ‘인연’의 하동진이 출연한다.
김현성 PD는 “하춘화는 6세때부터 가수 활동을 시작해 40년 넘게 활동한 ‘국민가수’중 한사람”이라며 “중장년 시청자들이 하춘화의 노래로 예전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방순회공연 중인 하춘화는 “추석인 21일 강릉에서 콘서트를 열려고 했으나 수해 때문에 무산돼 마음이 아프다”며 “내 노래가 수재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수경기자 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