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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18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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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iTV의 추석특집 ‘하춘화 스페셜’에서 40년 음악 인생을 되돌아보는 가수 하춘화.
올해 데뷔 41주년인 하춘화는 그동안 2000여곡을 발표했고 올해 봄에 127번째 음반(히트곡 모음집 포함)을 냈을 만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무대는 하춘화 40년 음악 인생을 되돌아보는 자리다.
70분간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에서 하춘화는 히트곡인 ‘날 버린 남자’ ‘무죄’ ‘물새 한 마리’와 최근 발표한 신곡 ‘연하의 남자’ 등 20여곡을 부른다. 또 자신의 히트곡 외에도 ‘칠갑산’ ‘비 내리는 고모령’ ‘불효자는 웁니다’ ‘꿈에 본 내 고향’ 등 명절 분위기에 어울리게끔 가족과 고향에 관련된 노래도 부른다.
| ▼21일 TV▼ |
| ▼TV프로 편성표▼ |
초대 손님으로는 이 프로그램에서 여러 차례 1위를 차지했던 ‘꽃바람 여인’의 조승구와 ‘인연’의 하동진이 출연한다.
김현성 PD는 “하춘화는 6세때부터 가수 활동을 시작해 40년 넘게 활동한 ‘국민가수’중 한사람”이라며 “중장년 시청자들이 하춘화의 노래로 예전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방순회공연 중인 하춘화는 “추석인 21일 강릉에서 콘서트를 열려고 했으나 수해 때문에 무산돼 마음이 아프다”며 “내 노래가 수재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수경기자 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