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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6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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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한상(韓商)을 꿈꾸며’에서는 뉴욕은 물론 오지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진출해 있는 한국 상인들의 활약상을 살펴본다. 뉴욕의 청과상 황인석씨, 실리콘밸리의 대표기업 알카텔의 사장 김윤종씨 등의 사연을 통해 기존에는 단지 값싼 고급 노동력 정도로만 인식되던 한국인들의 위상 변화를 소개한다.
2부 ‘자원을 찾아 세계로’에서는 아프리카 최대의 호수 빅토리아호에서 민물고기를 잡아 유럽으로 수출해 큰 돈을 벌고 있는 ㈜환성의 사장 김성환씨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0만평 규모의 채소농장을 경영하며 이 지역 양상추 소비량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서석균씨 등이 어떻게 외국에서 ‘봉이 김선달’이 됐는지를 알아본다.
이와 함께 3, 4부에서는 브라질에 노래방을 보급해 남미에서 한류(韓流) 열풍을 이끌고 있는 황석하씨 등의 활약상도 보여준다.
이 프로그램의 기획자인 이주갑 책임PD는 “세계 속에서 한국의 입지를 넓혀나간 이민자들에 대해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헌기자>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