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익 한영애 정태춘. 대중에게 친숙한 세 노랫꾼이 국악관현악단과 협연한다. 북한에서 ‘예술가곡’으로 애창되는 ‘압록강’ ‘봄날은 간다’도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민요의 예술가곡화’를 주제로 삼아 선보이는 정기연주회 ‘상생을 위한 노래―2001 겨레의 노래뎐’. 16일 오후 7시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장사익은 ‘허허바다’ ‘사랑굿’, 정태춘은 ‘실향가’ ‘애고 도솔천아’ 등 민족적 향취를 짙게 담은 자작곡을 선보이고, 한영애는 이건용 작곡 ‘그렇지요’를 노래한다. 소리꾼 김성녀와 김성기는 우리 민요 선법을 바탕으로 창작된 ‘압록강’등 북한 가곡을 선보인다. 1만∼5만원. 02―2274―1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