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날씬해진 이영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 입력 2001년 2월 1일 19시 13분


한 때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살아, 살아 내 살들아∼”라는 ‘절규’를 유행시켰던 푸짐한 몸매의 코미디언 이영자가 날씬해진 모습으로 다음달 TV로 돌아온다.

지난해 5월 SBS <기분좋은 밤>을 마지막으로 방송 출연을 중단한 뒤 다이어트에 돌입했던 이영자는 다음달부터 SBS에서 방영될 2시간짜리 대형 버라이어티쇼의 진행을 맡기로 결정한 것.

현재 체중 20㎏ 감량에 성공한 이영자는 ‘극적인 효과’를 최대한 거두기 위해 3월 방송 재개 전까지는 일체 인터뷰를 삼가고 ‘몸매 만들기’에만 주력하고 있다.

올초 이영자를 만난 SBS의 한 PD는 “얼굴도 약간 갸름해졌지만 무엇보다 몸매가 몰라보게 날씬해져 예전의 뚱뚱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영자의 매니저에 따르면 현재 그의 몸무게는 60㎏ 정도. 최종 목표는 55㎏다.

이영자는 6개월동안 매일 조깅과 함께 2∼3시간씩 헬스클럽 운동을 병행해 20㎏ 감량에 성공했다. 4월에는 ‘다이어트 비디오’도 낼 예정이다.

이영자가 맡게 될 버라이어티쇼는 <뷰티플 라이프>(일요일 밤 6시50분)의 후속 프로그램. 아직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일요일 저녁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맞서기 위해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두시간짜리 대형 버라이어티쇼로 편성될 예정이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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