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KBS 2 TV 미니시리즈<눈꽃>줄거리

  • 입력 2000년 11월 9일 13시 35분


유선(윤손하 분)은 RP(Retinitis Pigmentosa:망막색소변성증)환자다. RP 환자였던 어머니로부터 유전된 것. 망막세포가 죽어 가는 RP를 앓게되면 서서히 시력을 잃게 되는데 발병 원인도 알 수 없고 뚜렷한 치료방법도 없는 불치의 병이다.

딸이 아내가 앓았던 RP에 걸린 것을 알게 된 아버지는 산 속으로 들어가 산장을 운영하며 선이를 키운다. 성장한 선이는 자신의 병을 알고 아버지에게 "혼자 사는 연습을 해 보고 싶다"고 말한다. 아버지는 고민하다 딸을 이해하고 조심스레 세상 속으로 보낸다.

선이는 서울에 사는 친구 윤시봉(강래연 분) 집에 같이 살면서 퓨전 레스토랑 '칠리 칠리'의 주방보조가 된다. 장사가 그리 잘 되는 가게는 아니지만 요리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는 레스토랑 식구들은 서로 가족처럼 지낸다.

하지만 사장 김태빈(김상경 분)이 경영이 부진한 레스토랑을 매각한다고 말하자 '칠리칠리'의 식구들은 시름에 빠진다. 화가 나서 김태빈의 집을 찾아간 선이는 집에 있던 태빈의 친구 서인하(프리랜서 사진 작가. 박용하 분)를 사장으로 착각해 항의하다가 휴대폰이 뒤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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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휴대폰이 바뀐 인연으로 인하와 선이는 자주 연락을 하게 되고 인하는 티없이 맑고 깨끗한 선이를 사랑하게된다. 태빈 역시 선이의 귀엽고 밝은 모습에 끌리게 되며 사랑으로까지 발전한다.

한편, 서인하의 동생 지호(채정안 분)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태빈이 자신을 친구 동생 이상으로 대해 주지 않아 속상해 한다. 그러던 중 태빈과 선이의 감정을 알게되고 둘 사이를 방해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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