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조용원/'비운의 배우' 당찬 벤처인으로…

입력 2000-09-24 20:32수정 2009-09-22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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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이라.

만나자마자 ‘돈 좀 벌 것 같은지’를 짓궂게 묻는 기자에게 ‘돈 좀 될 것 같다’고 조목조목 대답하는 조용원(33·원앤원픽처스 대표)씨는 지금 분명 벤처사업가다.

하지만 그는 영화배우일때도 벤처인이었고 지금까지 영화인이다. ‘짠’하고 변신하는 단절보다 인생내내 이어진 연속성이 조씨를 더 잘 설명해 주지 않을까.

‘땡볕’으로 대종상을 받은지 얼마안된 18세에 교통사고를 당해 꿈을 접었던 비운의 배우, 일본 와세다대 석사를 마친 영화평론가, 손정의 펀드에서 1호투자를 받아낸 문화벤처기업인 등 흔치 않은 이력을 한꺼번에 가진 조씨에게 사업이야기를 들어봤다.

“웹진 씨네버스(www.cinebus.com)는 올 1월에, 종이주간지 씨네버스는 이번 달에 나왔어요. 웹진 보는 사람도 책을 사고, 책 산 사람도 웹진에 들어오게 온―오프를 차별화하면서 연결고리를 갖는게 관건이죠. 온라인만으로는 돈을 못버니까 종이잡지로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고요.” ‘온―오프라인의 상승효과’에 대해 열변을 토하며 조씨는 이후 사업계획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그러나 미리 말했다가 도용당한 아이디어도 많다며 ‘진짜 계획’은 아직 비밀이라고 덧붙였다.

“10월에 일본어교육사이트 에듀버스(www.edubus.co.kr)를, 12월에 한일문화커뮤니티사이트 자코버스(www.jakobus.com)를 열어요. ‘버스’돌림은 원래 씨네마옴니버스 또는 비즈니스(business)의 준말이죠. ‘시내버스’랑 발음이 비슷해 사람들 속을 누비며 편하게 다가가는 대중교통 같은 느낌도 들잖아요.”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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