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T&COOL]머독 막내아들, 리처드 리 비난 눈길

  • 입력 2000년 9월 20일 19시 21분


아시아의 위성 통신시장을 놓고 홍콩 미디어 통신업계의 거물 리처드 리(33)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막내 아들 제임스 머독(27)이 리를 공개 비난해 눈길.

아버지 소유의 미디어그룹 뉴스코포레이션의 부회장겸 위성방송 스타TV 사장인 머독은 최근 영국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리는 입으로만 ‘세계화’를 외치는 인물”이라며 “많은 이들은 CNN처럼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거나 영어로 된 영화만 수출하면 세계화가 됐다고 착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영어 위주로 스타TV를 운영했던 리를 은근히 깎아내린 것. 뉴스코포레이션은 5년전 리로부터 스타TV를 사들인 후 현재 7개 언어로 방영하고 있다.

머독은 올초 싱가포르텔레콤과 손잡고 홍콩텔레콤 인수경쟁에 뛰어들었으나 리의 신생기업인 PCCW에게 빼앗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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