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EBS<한복려의 추석음식>,아이디어 상차림 소개

입력 2000-09-04 19:04수정 2009-09-2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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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숙과 빙자병
해마다 명절이 돌아오면 손님상을 차려내야 하는 주부들의 고민은 되풀이된다.

송편, 전, 잡채…. 매년 똑같은 상차림. 올해는 손이 덜가면서도 뭔가 특별해 보이는 추석 음식을 올려볼 수는 없을까.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영되는 ‘EBS문화센터’의 시리즈 중 ‘최고의 요리사에게 배운다’는 추석 특집으로 ‘한복려의 추석음식’을 마련했다.

9일까지 매일 오전 8시 40분부터 30분씩 방영되는 ‘한복려의 추석음식’은 궁중음식연구원 한복려원장을 초빙해 배, 토란, 대추, 밤 등 제철 재료를 이용한 아이디어 넘치는 음식들로 명절 분위기를 풍기는 상차림 요령을 소개했다.

한국식 ‘애피타이저’와 ‘디저트’라고 할 수 있는 배생채와 배숙은 햇과일인 배를 이용한 요리.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인 배생채는 식욕을 돋구는 애피타이저로도 손색이 없고 기름기 있는 고기 요리에 서양의 샐러드처럼 곁들여 먹기에도 그만이다. 배생채는 10분내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별미.

배숙은 배를 이용해 만드는 일종의 수정과로 옛날 궁중에서 즐기던 후식. 계피를 넣어 만드는 일반 수정과와 달리 생강과 배, 통후추로 만드는 배숙은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6일에는 곡물 가루를 쪄서 만드는 떡 대신 곡물 반죽을 지져서 만드는 ‘빙자병’도 소개한다. 녹두 반죽에 팥소를 넣고 대추, 잣, 호박씨등 고명을 얹은 뒤 팬에 부쳐내는 빙자병으로 추석 상차림을 색다르게 할 수 있다.

이밖에 화양적, 안동파산적 등 독특한 적 요리법과 송편과 함께 대표적인 추석 세시 음식으로 꼽히는 토란탕을 제대로 끓이는 방법, 토란을 이용한 다른 음식도 만들어본다. 콩, 밤, 대추 등을 넣어 만드는 햅쌀 잡곡밥도 평소와 다른 상차림을 원하는 주부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메뉴.

또 요리책에 자주 등장하는 ‘갖은 양념’조차 만들지 못해 고민하는 ‘왕초보’ 주부들을 위해서 ‘갖은 양념’을 정확히 계량화해 만드는 방법등도 소개했다.

일주일동안 방영된 추석음식 만드는 법과 재료는 EBS 인터넷홈페이지(www.ebs.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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