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화제]TV화질 뺨치는 인터넷방송 나온다

  • 입력 2000년 5월 28일 19시 50분


제53회 칸영화제 생중계로 화제를 모았던 인터넷 방송국 OKCAST.COM(대표 김문규 www.okcast.com)이 6월3일 정식으로 개국한다. 이 회사는 미디어텍닷컴이 MBC 미디어텍과 제휴해 설립했다.

OKCAST.COM이 자랑하는 것은 전국 200여 전화국과 100여개의 중계국으로 구축한 '슈퍼넷' 망이다.

한국통신 ADSL을 통해 제공되는 '슈퍼넷' 서비스는 초당평균 1.5~8MB의 데이터 전송속도로 공중파 TV 수준의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이것은 기존 인터넷 방송의 단점이던 '끊김' 현상을 제거해 자연스러운 영상을 내보낼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

'종합 엔터테인먼트 방송사'를 표방하는 OKCAST.COM은 음악 영화 스포츠 댄스 다큐멘터리 등 24개의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음악채널의 경우 국내가요는 물론 일본음악 전문 프로그램도 제작해 방송하게 된다.

현재 개그맨 심현섭이 연출하는 사이버영화 제작과 중국 CCTV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티베트문화제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개국일인 6월3일 올림픽공원에서 한중일 가수들이 함께 공연하는 축하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문권모기자> 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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