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특집]KBS 2TV '리키 마틴 스페셜'

폭발적 리듬감의 라틴 댄스곡 ‘Livin’ La Vida Loca’를 올초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에 5주 연속 올려놓으면서 라틴 열풍을 몰고온 리키 마틴(28).

그의 국내 미공개 콘서트 실황이 전격 공개된다. KBS2가 마련한 ‘리키마틴 스페셜’(밤12·55).

중남미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리키 마틴은 지난해 프랑스 월드컵 주제곡인 ‘The Cup of Life’로 일찌기 흥행 폭풍을 예고했던 차세대 스타. 깎은 듯한 대리석 외모에 허리 주변을 맘껏 돌리는 특유의 ‘팰비스 댄스’(일명 골반춤)로 항상 정열적인 무대를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피플지가 꼽은 전세계 베스트 드레스 중 한명으로 꼽히기도 한 마틴은 미 인기드라마 ‘General Hospital’과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미제라블’(97년)에도 출연한 만능 엔터테이너.

이번 특별 방송은 그간 리키 마틴의 무대 중 하이라이트만 뽑은 모음집.

브라스(금관악기)를 한껏 강화한 30여명 밴드의 초대형 무대는 히트곡 ‘Livin’…’을 비롯, 97년 유럽파가 라틴 아메리의 최고 히트곡 중 하나로 꼽히는 ‘Maria’를 듣기에 안성맞춤.

또 올해 코소보 자선돕기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파바로티와 친구들’의 공연 장면과 라틴 열풍의 여성 주역인 영화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와 협연한 99여자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의 실황도 공개된다.

리키 마틴은 내년 7월 서울에서 콘서트를 추진 중이다.

〈이승헌기자〉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