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한 관계자는 16일 “동아일보를 통해 철조망을 이용한 제작진의 인위적 촬영이 드러나 자체조사한 결과 수달전문가 한성룡박사(경남대)가 연구용으로 보유하고 있던 수달을 강원 인제군 내린천으로 옮겨와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다큐에는 또 지난 여름 한 주민이 사육하던 수달도 동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연출자 신동만PD는 사육 수달이 ‘주인공’인 달미와 달식이 아니라 일부 방영된 ‘조역급’수달이라고 주장하며 “그 정도의 인위적 촬영은 자연다큐 제작에 흔한 관례”라고 말했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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