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ＦＭ방송국， 익산에 설립…９월 개국

원불교 FM방송국이 전북 익산에 설립된다. 원불교 교단은 최근 재단법인 원음방송(WBS)이사회(이사장 조정근 교정원장)를 열고 초대 사장에 황인철교무(교정원 문화부장), 상임이사에 김장원교무(교정원 재무부장)를 선임했다. 김정용종사는 명예회장에 추대했다. 원불교 교단은 지난 연말 공보처로부터 방송국 설립 허가를 받았다. 원음방송은 9월 개국을 목표로 이달중 방송국 연주소 시설을 착공하고 직원을 모집한다. 이어 4월중 방송 기자재 도입을 마치고 6월부터 시험방송을 개시할 계획이다. 원불교 교단은 원음방송 설립자금 마련을 위해 주당 1만원의 주식을 발행하기로 했다. 황인철 원음방송 사장은 “원음방송국은 종교간 화합과 민족정기선양을 목적으로 설립됐다”며 “어떤 경우에도 다른 종교를 비난 비방하지 않고 정치불개입 원칙을 준수해 종교방송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