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방송 「명계남의 시추에이션 TV-제3의 눈」

  • 입력 1997년 12월 13일 08시 15분


인천방송(iTV)의 「명계남의 시추에이션 TV―제3의 눈」(13일 밤9.30)은 「한인 쌍둥이 자매 살해미수사건」을 심층 보도한다. 이 사건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교포 여성인 지나 한이 청소년 두명을 고용해 쌍둥이 언니 서니 한을 청부 살인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기소된 것으로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미국사회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사건은 일단 지난 11월20일 지나 한이 살인공모혐의 등으로 배심원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은 것으로 일단락됐고 평결대로라면 그는 40년에서 종신형까지 선고받는다. 그러나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재판을 지켜본 사람들 중에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미국 배심원제도의 의문점을 제기하는 이도 있다. 「명계남의 …」는 이 사건과 관련해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간 두 자매의 숨겨진 이야기, 성장과정, 부모와 배심원들의 이야기 등을 탐사 취재, 사건의 전모를 추적한다. 이 프로는 특히 지나 한이 천륜을 저버린 악녀인지 아니면 이민사회가 빚은 비극인지를 규명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허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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