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방송, 11일 정오 첫전파

  • 입력 1997년 10월 10일 20시 27분


인천방송(ITV)이 11일 낮 12시 첫 전파를 쏜다. 2차 지역민방 가운데 울산 전주에 이은 세번째의 개국. 채널은 UHF 21이고 시청권은 인천시 전역과 부천 광명 안산 시흥 김포군, 서울 서부일부와 백령 덕적 영흥도 등 인근해안도서. 개국 특집프로로 인천 연안부두와 어시장을 배경으로 질박하고 진솔한 삶을 그린 「육젓」(11일 오후 9시)을 내놓으며 일일드라마 「가족」(월∼금 밤 9시), 레저드라마 「리조트」(월 오후 7시5분) 등이 선보인다. 새로운 인천상을 부각시키는 「가자! 일류 인천으로」는 12일 낮 12시반부터 한시간반동안 방영하며 보도특집 「집중진단 인천」을 13일부터 4주간 내보낸다. 동북아 물류 거점도시로서 인천의 성장 가능성을 진단하는 2부작 다큐멘터리 「인천 새로운 천년의 시작」은 12일 오후 6시에 방영할 예정. 이밖에 버라이어티 토크쇼 「김승우와 황신혜의 3일간의 사랑」(화 수 목 밤 9시40분) 등 다채로운 오락물도 초반 시청률 다지기의 기대주다. 한편 인천 방송의 광고 단가는 부산방송(PSB)과 같은 수준으로 30초 기준8만6천∼76만원.100 % 자체 편성이어서 월 광고 판매 가능액은 80억원 가량으로 지역민방 가운데 가장 높다. 그러나 다른 지역민방의 부진에 비추어 볼 때 인천방송의 항해는 적지 않은 격랑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허 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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