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社,대선후보 TV토론회 공동개최 원칙 합의

  • 입력 1997년 7월 8일 16시 14분


공중파 방송3사 사장단은 7일 오후 모임에서 15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과열경쟁을 피하기 위해 방송협회 주최로 대통령선거 후보 TV토론회를 공동개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선후보 1명이 참여하는 개별 TV토론회는 7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방송3사 공동으로 개최되고 이와는 별도로 8월에는 KBS 9월에는 MBC 10월에는 SBS가 한번씩 개별토론회를 개최한다. 방송3사가 공동 개최하는 TV토론회에는 신문협회 소속 신문사가 일단 참여하지 않으나 8월 KBS 토론회에는 동아일보가, 9월 MBC 토론회에는 조선일보가 각각 공동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SBS의 경우는 다른 신문사의 공동개최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방송3사 사장들은 TV토론회가 공정성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좋은 의견이 있을 때 언제든지 이를 논의, 수용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신문협회의 입장이 완전 정리되는대로 신문협회 및 방송협회 공동 개최의 TV토론회에 문호를 열어 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송3사 보도본부장 및 보도국장이 참가하는 실무위원회는 사장단 합의에 따라 7월말 방송협회 주최로 열리는 공동 TV토론회 개최에 따른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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