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업회사인 오리온과 지주사 오리온홀딩스가 보유 중인 자기주식(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오리온홀딩스는 발행주식 총수의 3.97%를 차지하는 248만8770주를 소각한다. 장부가 기준 116억 원, 전일 종가 기준 약 665억 원 규모다. 오리온이 보유한 자사주는 발행주식 총수의 0.02%인 7344주로, 장부가 기준 6억 원, 전일 종가 기준 약 10억 원 규모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 3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개정 상법 시행에 따른 자기주식 소각 계획을 이행하는 차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사주 소각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앞서 오리온은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도입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인 고배당기업 요건도 충족했다. 오리온의 연결기준 배당성향은 지난해 26%에서 10%포인트 높아진 36%, 오리온홀딩스는 지난해 30%에서 25%포인트 높아진 55%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배당 확대에 이어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성장의 성과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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