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검은 월요일’ 딛고 급반등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9일 09시 32분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7484.41)보다 213.35포인트(2.85%) 오른 7697.76에 개장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11.39)보다 26.30포인트(2.89%) 상승한 937.69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35.0)보다 5.6원 내린 1529.4원에 출발했다. 2026.06.09. 뉴시스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7484.41)보다 213.35포인트(2.85%) 오른 7697.76에 개장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11.39)보다 26.30포인트(2.89%) 상승한 937.69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35.0)보다 5.6원 내린 1529.4원에 출발했다. 2026.06.09. 뉴시스
코스피가 9일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검은 월요일’에 급락세를 기록한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와 미국 반도체주 강세가 투자심리를 고조시킨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도 장 초반 상승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3.35포인트(2.85%) 오른 7697.76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 폭을 키우며 오전 9시 8분 현재 전장 대비 298.99포인트(3.99%) 상승한 7783.40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면서 오전 9시 12분경을 기해 매수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매수사이드카는 프로그램매수를 5분간 멈춰 변동성을 완화하는 장치다. 코스피200 선물이 전장보다 5% 오른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기가 1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1만5000원(6.02%) 상승한 202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SK스퀘어(8.14%), 기아(6.14%), 두산에너빌리티(4.20%), 삼성전자(4.06%) 등이 오름세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간밤 미국 반도체주 강세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란과 이스라엘간의 교전이 이어지며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양측이 교전을 멈추겠다고 발표하며 긴장이 다소 완화됐다. 여기에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 유입에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10% 넘게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61% 상승했다. 인텔(11%), 마이크론테크놀로지(9.87%) 등이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0포인트(2.89%) 오른 937.69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28분 14초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달 22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지수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104.10포인트(6.62%) 오른 1676.30, 코스닥 150지수 가격은 전일 대비 90.36포인트(5.69%) 오른 1676.69를 기록했다.

코스닥의 경우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150 선물 가격이 6%,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상승한 뒤 1분간 지속될 때 발동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6원 내린 1529.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매수 사이드카#코스닥#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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