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조 순매도… 코스피 3%대 하락

  • 동아일보

원달러 환율 7.5원 올라 1507.8원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코스피를 7,200대로 끌어내렸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조 단위 순매도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은 1507원을 넘어섰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5% 하락한 7,271.66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5조6000억 원, 기관이 5200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6조2600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가 하락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된 삼성전자(―1.96%)와 SK하이닉스(―5.16%), 현대차(―8.90%)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보지만 장중 주가 및 수급 변동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해 고물가 우려가 커지자 주요국 금리가 상승하면서 글로벌 증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6%를 넘겼고, 199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일본 국채 10년물은 19일 장중 2.79%까지 올랐다.

여기에 반도체 공급 제약 우려도 더해졌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데이터 저장장치 제조업체인 시게이트의 데이브 모즐리 최고경영자(CEO)가 “새 공장을 짓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발언한 것을 시장에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며 글로벌 반도체주가 약세로 전환했다. 대만 TSMC(―1.56%), 일본 키옥시아(―3.27%) 등도 나란히 하락했다.

외국인의 계속된 증시 순매도 여파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오른 1507.8원으로 주간 거래(오후 3시 반 기준)를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1500원대로 지난달 2일(1519.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은 7일부터 19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9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총 41조8000억 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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