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편한 사회공헌 10주년 기념 시민 축제
저출생 문제 극복과 보육 인프라 개선 위해
기부금 5억 원 쾌척
대기업 최초 남성 의무 육아휴직 도입
상장 계열사 사용률 70% 상회
등교·학습·놀이 등 4대 테마 공간 구성해
돌봄 가치 공유 체험존 운영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 제공
롯데그룹이 아동 보육 환경 개선과 사회적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규모 시민 참여형 장을 마련했다. 롯데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롯데 맘편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인 맘편한의 도입 10주년을 기념하고 저출생 위기 극복에 대한 범시민적 공감대를 넓히고자 기획됐다.
행사 첫날 진행된 개막식에는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을 포함해 윤여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황영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박진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박찬구 서울시 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롯데는 일선 보육 현장의 여건 개선과 영유아 지원을 목적으로 두 단체에 총 5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행사장 부스는 등교길, 학습, 놀이, 휴식 등 아이들의 일상을 반영한 4개 테마 구역으로 세분화됐다. 방문객들은 각 구역에서 아동 권리 교육, 안전 체험, 창의력 증진 활동 등 영유아 돌봄의 중요성을 몸소 깨달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롯데는 지난 2017년부터 맘편한 꿈다락과 맘편한 놀이터로 대변되는 인프라 구축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지역아동센터의 환경을 리모델링하고 정서 교육을 돕는 꿈다락 사업은 현재 100호점까지 늘어났다. 친환경 실내외 놀이 공간을 만드는 놀이터 사업 역시 지난 3월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32호점을 열며 꾸준히 거점을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하드웨어 지원을 넘어 문화적 인식 개선으로 보폭을 넓히는 분위기다. 지난 2월에는 건강한 가족 문화를 일구는 데 이바지한 인물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롯데 맘편한 가족상을 신설했다. 오는 26일 첫 시상식을 개최해 총 1억2000만 원의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도 실효성 있는 출산 및 양육 지원책을 정착시켜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2년 출산휴가 이후 별도의 승인 요청 없이 곧바로 육아휴직으로 이어지는 여성 자동 육아휴직 제도를 안착시켰고, 2017년에는 국내 대기업 집단 가운데 최초로 남성 의무 육아휴직 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특히 배우자가 출산하면 2년 이내에 최소 한 달 이상 육아휴직을 가도록 강제한 남성 의무 휴직 제도는 구성원들 사이에서 이용률 90%를 기록하며 핵심 제도로 자리를 잡았다. 실제 기업 공시 지표에서도 이러한 성과가 확인된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배우자 출산 후 1년 이내에 육아휴직을 개시한 남성 직원 비율은 롯데하이마트 96%, 롯데지주 71%, 롯데쇼핑 70% 선에 달한다. 국내 10대 그룹 주요 상장사의 남성 육아휴직 평균 사용률이 10%대에 머무는 것과 대조적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기억을 선물하고 성인들에게는 공동체 돌봄의 소중함을 환기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다음 세대가 안정적으로 자라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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