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K-푸드 팝업스토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5~17일 대만 타이베이 복합문화공간인 ‘화산1914 문화창의산업원구’에서 열렸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의 ‘2026 K-관광 로드쇼’와 연계해 K-푸드와 K-관광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포장마차’를 주제로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행사에는 약 1만326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총 1000만 원(약 23만 타이완달러) 상당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주말에는 하루 평균 5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입장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행사장 곳곳은 K-콘텐츠 팬들로 북적였다. 포장마차를 재현한 포토존은 입소문을 타며 행사 내내 문전성시를 이뤘고, ‘F&B존’에서는 떡볶이, 핫도그 등 대표적인 ‘K-스트리트 푸드’를 판매했다. ‘판매마켓존’과 ‘마켓테스트존’에서는 과자류부터 콤부차, 유기농 현미칩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aT는 현장에서 소비자 반응 조사를 진행해 대만에 진출하려는 수출 기업들에게 마켓 테스트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한강 라면’ 체험 코너는 큰 인기를 끌었다. 즉석 라면 조리기를 직접 써보려는 방문객들이 행사장 밖까지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행사장을 찾은 한 현지 대학생은 “드라마에서 보던 한강 라면을 타이베이 한복판에서 직접 만들고 먹어보니 한국 여행을 온 것 같다”고 말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대만은 지속적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액인 4억8700만 불을 달성한 중화권 핵심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결합한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해 K-푸드가 대만 소비자의 일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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