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동 든든전세주택 전경.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수도권에 ‘든든전세주택’ 1253가구를 공급한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 가격과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수요자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LH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총 1253가구 규모의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경기 1078가구, 서울 103가구, 인천 72가구다.
든든전세주택은 무주택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시세의 90% 이하 수준으로 공급되는 공공 전세주택이다.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소득·자산 기준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최장 8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최근 전세가격 부담과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높은 경쟁률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지역 든든전세주택 평균 경쟁률은 315대 1, 경기 지역은 16.6대 1을 기록했다.
LH는 저출생 대응 차원에서 신생아·다자녀 가구에 대한 우대도 적용한다. 신생아 가구에는 2점, 유자녀 가구에는 자녀 수에 따라 최대 3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예비신혼부부도 가점 대상에 포함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전세사기와 고금리 영향으로 공공 전세주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소득 제한 없이 중산층까지 신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공공임대와 차별화된다.
공고 일정은 서울 5월 22일, 인천 5월 28일, 경기 남부와 북부는 각각 5월 21일이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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