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베트남에 해외 첫 음극재 공장…공급망 안정화 취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5일 16시 45분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베트남에 인조 흑연 음극재 공장을 만든다. 앞서 2011년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 사업에 뛰어든 이후 해외에 짓는 첫 음극재 생산 거점이다.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취지다.

포스코퓨처엠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약 3570억 원을 투입해 베트남 북부의 산업 도시인 타이응우옌에 인조 흑연 음극재 공장을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공장은 올해 하반기(7~12월) 착공해 2028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용지는 총 5만5000t까지 확장 가능한 규모로 추가 수주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음극재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충전할 때 내부의 리튬 이온이 저장되는 역할을 하는 소재다. 음극재의 주된 원료인 흑연 중 인조 흑연은 천연 흑연 대비 배터리 수명을 더 늘리고 급속 충전에도 유리하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 규제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안정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라고 이번 공장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음극재 시장은 중국 기업 점유율이 80~90%대에 달할 정도로 중국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포스코퓨처엠이 베트남을 해외 생산 거점으로 낙점한 이유는 저렴한 인건비와 전기료 등 원가 경쟁력이다. 국내에는 경북 포항시에 인조 흑연 음극재 공장을 두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국내와 북미, 유럽연합(EU) 지역 다수 고객사와 음극재 공급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포스코퓨처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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