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용인 1기 팹에 21.6조 신규 투자…1호 클린룸 내년 조기 가동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25일 19시 27분


SK하이닉스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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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공장) 클린룸(청정실)의 문 여는 시점을 3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5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당초 2027년 5월로 예상했던 클린룸의 문 여는 시점이 같은 해 2월로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팹에서 클린룸의 문을 연다는 것은 고가 제조장비를 반입하고, 실제로 칩 생산을 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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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SK하이닉스는 1기 팹의 신규 시설투자비 약 21조6000억 원을 2030년 12월 말까지 집행하기로 했다. 2024년 7월 발표한 기존 투자액 9조4000억 원을 더하면 1기 팹 건물 건설에 투입되는 투자 규모만 31조 원에 달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팹 건설에 드는 비용만 31조 원이고, 그 안에 들어갈 반도체 제조 장비 구입 비용이 120조 원 정도 든다”며 “이를 합치면 1기 팹에만 총 150조 원에 가까운 투자금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AI, 데이터센터, 고성능컴퓨팅(HPC) 산업 확산으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고 있다고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예정된 투자를 속도감 있게 집행할 것”이라며 “(1기 팹) 조기 가동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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