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페이와 제휴해 모바일 간편결제 확대
전국 백화점·아울렛서 중국인 고객 애플페이 결제 지원
애플페이 결제 시 내년 1월까지 최대 12% 할인 제공
더현대 서울서 K뷰티·K패션 체험 프로그램 운영
현대백화점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중국인 개별 관광객(싼커, 단체가 아닌 개인 단위로 해외를 찾는 중국인 여행객)을 겨냥해 모바일 결제 편의 강화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제휴해 오는 14일부터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 전 점포에서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유니온페이는 중국 내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국내 백화점 가운데 유니온페이와 협력해 애플페이를 공식 도입하는 것은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을 찾는 중국인 고객은 실물 카드 없이 애플페이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현대백화점은 도입을 기념해 내년 1월까지 애플페이로 결제하는 중국인 고객에게 최대 1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애플페이에 익숙한 중국 2030세대 특성상 젊은 싼커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외국인 고객에게 제공하던 단순 할인 행사 수준을 넘어, 실제 쇼핑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애플페이 도입을 시작으로 유니온페이와의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니온페이는 중국에서 애플페이뿐 아니라 화웨이페이, 샤오미페이 등 다양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은 이르면 6월 화웨이페이와 샤오미페이도 추가 도입해 중국인 고객의 결제 선택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인프라 강화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현대백화점은 올 상반기 중 더현대 서울 6층에 K뷰티와 K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전용 팝업 공간을 열고, 싼커를 대상으로 퍼스널컬러 분석(개인의 피부 톤과 어울리는 색을 진단하는 서비스), 티셔츠 커스텀(고객이 직접 디자인 요소를 선택해 티셔츠를 제작하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춘절 연휴를 전후로 중국인 개별 관광객의 국내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맛집 정보 앱, 항공·숙박 예약 앱 등 여행 플랫폼에 더현대 서울의 이색 팝업과 식음료(F&B) 매장 정보를 소개해 쇼핑 정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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