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산이앤지 GEVF1, KTR 시험성적서 발급…전기차 화재 진압 기술 입증

  • 동아경제

사진제공=거산이앤지
사진제공=거산이앤지
거산이앤지(대표 이용철)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전기차 화재 진압 시스템 ‘GEVF1’에 대한 공식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실증실험 결과를 공인기관이 검증한 것으로, 올해 상반기 본격 상용화와 공공기관 납품,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거산이앤지에 따르면 시험은 충남 홍성군 KTR 방재기술시험센터에서 실제 전기차 배터리팩과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배터리 온도를 단계적으로 상승시켜 열폭주 상황을 재현한 결과, 약 57분 후 오프가스가 발생하자 GEVF1이 이를 감지했고, 30초 이내 방화스크린이 작동하며 화재 확산을 차단했다. 이어 4톤 규모의 물이 방출돼 배터리를 완전 침수시키며 열폭주 전 단계에서 화재를 진압했다. 이는 국내 최초 사례로 평가된다.

시험성적서에는 주요 성능 지표도 수치로 확인됐다. 상부 방화스크린과 하부 수조는 7초 만에 작동했으며, 상부 물탱크는 30초 동안 물을 방출했다. 하부 수조 침수 높이는 470mm에 달했고, 구조 안전성과 내진 성능에서도 이상이 없었다.

이용철 회장은 “공인기관 시험성적서는 기술력에 대한 객관적 증명”이라며 “GEVF1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안전 시스템임을 숫자로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거산이앤지는 올해 상반기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중심으로 본격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건설사와 협력을 진행 중이며, 물류창고와 대형 빌딩 관리소, 공공기관 납품도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북유럽, 미국까지 단계적으로 진출을 추진한다. 회사는 미국 특허 1건과 국내 특허 5건을 보유하고 있다.

GEVF1은 오프가스 조기 감지부터 전송, 차단, 진압까지 4단계로 구성된 통합 시스템으로, 기존 소방설비와 연동해 추가 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KTR 방재기술팀은 “실험은 사전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수행됐으며, 전 과정에서 안정적인 시험 운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