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美루이지애나 제철소 건설 본격화…유상증자로 합작법인에 4조원 조달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27일 16시 08분


현대제철 미국 전기로 제철소 모형 사진.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미국 전기로 제철소 모형 사진.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해 현지 합작 법인에 4조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다.

27일 현대제철은 23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현대제철 미국 법인의 해외 종속 법인인 현대포스코루이지애나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새 주식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돈을 받고 파는 개념으로, 이자 부담 등 없이 대규모 사업 자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이같이 조달한 4조2688억 원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투자 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 1분기(1~3월)까지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현대제철 미국 법인은 물론 향후 제철소의 거래처가 될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 기아 미국 법인, 포스코루이지애나가 참여한다. 최종 지분율은 현지 합작 구조에 맞춰 현대제철 50%, 현대차 15%, 기아 15%, 포스코 20%로 구성된다. 제철소 건설 후 생산될 슬래브(쇳물을 굳혀 만든 반제품)는 현대차 앨라배마주 공장, 기아 조지아주 공장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북미 저탄소 공급망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전기로 기반 철강 생산 거점이 될 해당 제철소 건설을 추진해왔다. 특히 북미 시장 자동차 강판 특화 생산체계를 갖추고 연간 270만t의 열연 및 냉연도금 판재류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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