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달러예금 금리 줄줄이 0%대로 인하

  • 뉴시스(신문)

정부 환율 방어 기조 발맞춰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와 원화를 정리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에 진입하며 6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미국의 경기 균열과 재정 적자 우려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25.05.22 뉴시스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와 원화를 정리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에 진입하며 6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미국의 경기 균열과 재정 적자 우려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25.05.22 뉴시스
은행권이 정부의 환율 방어 기조에 발맞춰 외화예금 금리를 연 0%대로 줄줄이 인하하고 나섰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30일부터 ‘쏠(SOL)트래블 외화예금’의 미국 달러예금 금리를 기존 연 1.5%에서 연 0.1%로 하향 조정한다. 하나은행도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의 금리를 현재 연 2.0%에서 0.05%로 인하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위비트래블 외화예금’ 금리를 연 1.0%에서 0.1%로 인하한 바 있다.

당초 달러예금 금리는 미국 기준금리에 연동되기 때문에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게 형성돼 있었다. 하지만 정부가 금융권을 향해 환율 방어에 동참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은행들이 잇따라 외화예금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시중은행 자금 담당 부행장들을 만나 달러 예금 상품에 대한 마케팅 자제 방침을 전달한 바 있다.

외화예금 이자가 낮아지는 가운데 앞으로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달러 매도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9.7원 내린 1466.1원에 출발한 뒤 오전 1440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두 달 정도 지나면 환율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힌 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다. 1440원대 환율을 나타낸 건 종가 기준 지난 7일(1445.8원) 이후 처음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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