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2026 북미 올해의 차’

  • 동아일보

유틸리티 부문… 그룹 9번째 선정
美-日 전기차와 경쟁 끝에 수상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사진)가 ‘2026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헌팅턴 플레이스에서 진행된 ‘2026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팰리세이드가 유틸리티 부문의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북미 올해의 차’는 북미 자동차 분야 전문기자 50명이 투표를 통해 주는 상으로, 업계에서는 ‘자동차의 오스카 상’이라 불린다.

팰리세이드는 미국 전기차 회사 루시드의 ‘그래비티’, 일본 닛산의 전기차 ‘리프’와 경쟁한 끝에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심사위원회는 “실내 공간이 넓고 운전하는 재미와 다양한 기술을 고루 갖췄다”고 시상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변속기 내부에 모터 2개를 장착하고 엔진 동작 방식도 조절해 경쟁 차종 대비 연료소비효율은 45%, 출력은 19% 높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시행하는 충돌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을 받은 점이나 ‘2025 국제포럼디자인(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2025 레드닷 어워드’ 본상 등 디자인 관련 상을 받는 등 디자인 부문에서 호평을 받은 점도 점수를 더했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1월까지 19만2285대가 팔려 출시 이후 가장 판매량이 많았다. 그동안 하이브리드 차량은 중·소형 위주로 판매돼 왔지만 최근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형 차량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팰리세이드가 전기차 대비 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현지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9차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됐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가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담은 모델이 최고의 차로 인정받아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하이브리드 차를 제네시스 등 럭셔리 브랜드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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