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 직원 폭행 사태로 논란을 빚은 러닝화 브랜드 호카(HOKA)의 국내 총판사 조이웍스앤코 대표가 사과문을 내고 사퇴했다.
조성환 대표는 7일 조이웍스앤코 홈페이지에 게시한 본인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이유로도 물리력 행사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순간의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게 됐다”며 “경솔한 행동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조 전 대표가 지난달 서울 성동구 폐교회 건물로 하청업체 대표와 직원들을 불러 폭행과 폭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러닝화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호카 러닝화 불매합니다’ 등의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며 소비자 반발도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조이웍스앤코는 5일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조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사법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사건 당사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원만한 해결을 위한 제반 조치를 책임있게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지자 조 전 대표는 공식 입장 발표 이틀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조 전 대표 측은 피해자들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고 이를 경고하는 과정에서 양측 모두 피해를 입은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는 경찰 수사를 통해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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