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급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최대 배터리 소재 기업 CNGR 및 그 한국 자회사 피노(FINO)와 손잡았다. 양측은 23일 경기 안양시 피노 사옥에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2026년 착공해 2027년 양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연산 최대 5만톤 규모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 대비 출력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강점이다. 최근 ESS와 보급형 전기차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며 시장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포스코퓨처엠은 이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해 이번 계약과는 별도로 기존 포항 양극재공장의 하이니켈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설비로 개조해 2026년 하반기(7~12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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