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는 최근 산림청이 주관하는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사업에 참여해 ‘산림탄소흡수원’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산림탄소흡수원은 산림 등을 통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일시멘트는 오는 2055년까지 30년간 충북 단양군에 보유한 215헥타르(ha) 규모의 임야를 개발하지 않고 산림탄소흡수원으로 유지·관리한다. 이는 축구장 약 300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해당 임야에서 기대되는 연간 탄소흡수량은 1327톤(tCO₂)으로 2000cc급 승용차 약 55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을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일시멘트는 보유 산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탄소 저감 효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한편, 산림 생태계 보전과 지역 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일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산림탄소상쇄사업 참여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전 계열사가 친환경 ESG 경영 활동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