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사업재편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2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2일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기업들이 제출한 사업재편안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업계 자율 설비감축 목표인 270만∼370만 t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모든 기업이 정부가 제시한 로드맵상의 기한 내에 사업재편안을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편안대로라면 국내 나프타분해시설(NCC) 총 생산설비의 최대 25%를 감축할 수 있다.
정부는 향후 기업들이 제출할 최종 사업재편계획서의 승인 여부를 심의하고, 각종 지원 방안을 발표해 사업재편 이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속도감 있게 구조 개편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사업재편안을 바탕으로 최종 사업재편계획서를 조속히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달 26일 HD현대와 롯데케미칼이 사업재편 승인을 신청한 ‘대산 1호 프로젝트’와 관련된 사항도 논의됐다. 정부는 내년 1월 중 사업재편 승인을 목표로 정부 지원 방안의 마무리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1∼6월) 중 ‘화학산업 생태계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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