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6000달러선도 붕괴…10% 급락

  • 뉴시스(신문)

2024년 11월 이후 최저권…하방 압력↑

비트코인 가격이 7만1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5일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에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6.02.05. [서울=뉴시스]
비트코인 가격이 7만1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5일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에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6.02.05. [서울=뉴시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을 거듭하며 6만6000달러선마저 내줬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5일 오후 2시45분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10.5% 떨어진 6만5725.0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7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4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에만 약 20%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진 배경에는 비트코인에 걸고 있던 각종 기대가 현실화되지 않은 점이 꼽힌다.

비트코인은 최근 베네수엘라, 중동, 유럽 등에서 지정학·거시 변수 충격이 발생하는 국면에서도 주식 등 위험자산과 대체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고 재화·서비스 결제 수단으로의 채택도 제한적이었다.

매수 우위였던 기관 투자자들도 매도 쪽으로 돌아섰다. CNBC에 따르면 크립토퀀트는 4일 보고서에서 “기관 수요가 뚜렷하게 반전됐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해 이맘때 비트코인 4만6000개를 순매수했지만 2026년에는 순매도로 전환했다고 짚었다. 크립토퀀트는 이번 추가 하락 국면이 “7만~6만달러 구간으로의 하방 위험”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다른 암호화폐도 급락세다.

이더리움은 이번 주 23% 떨어져 2022년 11월(24% 급락)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솔라나는 5일 88.42달러까지 하락해 약 2년 만의 저점으로 내려왔고, 주간 낙폭은 24%에 달한다.

FG넥서스의 마야 부이노비치 디지털 자산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CNBC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더 이상 ‘기대감’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서사가 다소 힘을 잃었고, 순수한 유동성과 자금 흐름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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