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년만에 6번째 신규 지정
“연구개발 재정지원-세제혜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2일 강원특별자치도를 6번째 연구개발특구(광역)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광역특구로 지정된 지역은 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5곳이다.
이번 강원연구개발특구는 2015년 전북특구 지정 이후 10년 만의 신규 지정이다. 바이오 신소재(춘천), 디지털 헬스케어(원주), 반도체 소재·부품(강릉) 등 3대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1월 강원도가 광역특구 지정신청을 한 후 전문가가 참여한 ‘강원특구 지정 검토 TF’에서 약 9개월간 15차례의 회의를 통해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기업부설연구소 등 182개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다는 점이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과기정통부는 강원연구개발특구를 대상으로 기술 이전과 창업, 연구개발 투자 등 재정 지원과 세제 혜택, 규제 샌드박스 같은 제도적 지원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원도는 연구개발특구를 통해 “2030년까지 500개 이상의 기업 유치, 4조2000억 원의 매출 증가와 7800명의 고용 창출 등 경제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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