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이미드 필름 1위 기업 R&D 효율화
AI 데이터셋 기반 고부가 전환 가속
연구 자산 중앙화와 IP 보호 강화
다쏘시스템은 16일 PI첨단소재와 손잡고 연구개발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PI첨단소재는 IT 기기, 전기차(EV), 디스플레이, 반도체 분야 핵심 소재인 폴리이미드(내열성과 유연성이 뛰어난 고성능 필름)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2008년 설립 후 독자 기술로 2014년부터 글로벌 시장 선두를 유지 중이다. PI첨단소재는 실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하며, 전자 서명과 지식재산권(IP) 보호 기능을 갖춰 수기 오류를 줄이고 규정 준수를 돕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은 연구 정보를 중앙 집중화해 데이터 연결성과 추적성을 높인다. 표준화된 데이터 관리를 통해 중복 실험을 줄이고, 연구 속도를 앞당기며 AI 활용을 위한 고품질 데이터셋을 마련하는 기반이 된다고 한다.
송금수 PI첨단소재 대표는 “디지털 전환으로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고부가 산업으로 나아가겠다. 이번 시스템이 연구 자산 디지털화와 생산성 향상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도 “화학·소재 산업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해당 협력은 연구원 업무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향후 PI첨단소재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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