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입주 예정 오피스텔 물량 1만 1762채…16년 만에 가장 적어

  • 동아일보

내년 전국에 입주하는 오피스텔 물량이 16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입주 예정인 전국 오피스텔은 1만1762채로 집계됐다. 2010년(7482채) 이후 16년 만에 가장 적은 물량으로 역대 최대 공급이 이뤄진 2019년(11만549채)의 10분의 1 수준이다.

최근 수년간 이어져 온 분양 물량 감소세가 오피스텔 공급 절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고금리 장기화로 건설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최근 3년(2023~2025년) 동안 전국에서 분양된 오피스텔이 2만8795채에 그친다. 2022년 한 해의 분양 물량이 2만7926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오피스텔 공급이 급감했다는 의미다. 부동산R114는 “오피스텔 공급 위축 현상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3분기(7~9월)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4.76%로 나타났다. 임대수익률은 저점이었던 2021년(4.47%) 이후 4년 연속 오르고 있다. 공급은 부족한 상황에서 전세사기 우려로 월세를 선호하는 세입자가 많아지며 임대수익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오피스텔#입주물량#임대수익률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