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학회는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경상대학 2호관에서 ‘유통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전략: 상생을 넘어 공생으로’를 주제로 2025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경쟁을 넘어 협력으로, 협력을 넘어 공생으로 나아가는 지속 가능한 유통 생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계, 산업계, 공공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유통산업의 혁신 방향을 논의한다.
학술대회는 국내 학술 세션 7개, 글로벌 세션 12개, 데이터 연구 세션 3개 등 총 22개 세션으로 구성돼, 90여 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일본 게이오대학교, 베트남국립대학교, 호주 라트로브대학교,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등 해외 연구진 40여 명이 참여해 글로벌 유통산업의 변화와 기술혁신의 흐름을 공유한다.
국제 저널과 연계된 세션에서는 AI 기반 소비자 행동, 지속 가능 리테일 실천, 플랫폼 커머스의 진화, 옴니채널 경험 혁신 등이 다뤄진다.
학술대회와 함께 열리는 ‘제5회 대학생 유통 아이디어 경진대회’에는 전국 대학생들의 아이디어 88편이 접수됐으며 예선을 통과한 5개 팀이 본선 무대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가 후원하며, 청년세대의 시각에서 본 미래 유통산업의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경도 한국유통학회회장은 “유통산업은 이제 경쟁 중심의 구조를 넘어, 기술·환경·인간이 함께 성장하는 공생의 생태계로 진화해야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학문과 산업이 함께 유통의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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