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까지 이어졌던 이례적인 고온과 달리 올해는 예년 수준의 가을 기온을 보이며 당장 이번 주부터 한 자릿수 기온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패션업계는 간절기 및 방한 아우터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F 역시 이러한 변화에 맞춰 계절성과 실용성을 모두 반영한 경량 패딩 아이템을 전 브랜드 차원에서 강화하며 가을 아우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전에 없던 신규 라인업을 새롭게 출시하거나 기존의 라인업을 세밀하게 확대하는 식이다.
이번 FW 가을 핵심 키워드는 ‘경량성’이다. 실용성을 강조한 경량 트렌드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산되며 경량 의류가 가을 아우터 시장의 핵심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깔깔이’로 불리며 보온 중심의 아이템으로만 여겨졌던 경량 패딩은 이제 세련된 컬러와 디자인으로 일상, 포멀룩까지 모두 아우르는 패션 아우터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LF는 브랜드별로 소비자 수요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이며 기온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티톤브로스 얼라이브 퍼프 다운.LF가 전개하는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는 2025년 FW 시즌 신제품으로 초경량 구스다운 ‘얼라이브 퍼프 다운’을 출시했다.
티톤브로스는 지난해 완판 행렬을 이어간 대표 아이템 헤비 아우터 ‘얼라이브 다운’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는 이를 확장한 ‘얼라이브 시리즈’ 4종을 순차 공개한다. △얼라이브 퍼프 다운(경량) △얼라이브 챔버 다운(미들) △얼라이브 스피리움(헤비) △얼라이브 다운(헤비)으로 라인업을 다변화하며 예측 불가능한 국내 기후변화에 정교하게 대응하는 FW 아우터 컬렉션을 완성했다.
이번에 가장 먼저 선보이는 ‘얼라이브 퍼프 다운’은 경량 다운 중에서도 무게감이 가벼운 초경량 다운으로 간절기 단품은 물론 혹한기 레이어링까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헤비 다운에 적용되는 구스 850 필파워 충전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다운 공급 업체 ‘얼라이드사’에서 개발한 100% 친환경 프리미엄 구스다운을 사용했으며 발수 가공 처리된 원단으로 눈, 비 등 외부 습기로부터 충전재가 젖지 않도록 보호해 최상의 보온성을 유지한다.
또한 다운이 충분한 공기층을 형성하도록 설계돼 풍성한 볼륨감과 탁월한 보온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레이어를 최소화해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구현했다. 특히 투웨이 지퍼, 후드 및 밑단 스트링, 소매 히든 밴드 디테일로 바람 유입을 차단해 활동성과 보온성을 모두 강화했다. 컬러는 차콜 그레이, 라이트 그레이, 블루 등 티톤브로스 특유의 차분하고 세련된 어시 톤으로 고급스러운 무드를 완성했다.
LF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올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경량 패딩 라인을 기획했다. 과거에는 9월 ‘윈드 브레이커(바람막이)’에서 11월 ‘헤비 아우터 패딩’으로 바로 넘어가는 기획 주기를 운영했으나 올해는 일교차가 커진 기후변화에 맞춰 중간 아이템인 경량 패딩을 새롭게 기획했다.
히스헤지스 라이트웨이트 구스다운 자켓.LF의 대표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의 서브 라인 ‘히스헤지스’는 이번 FW 시즌부터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벤저민 브라운을 영입, 한층 세련된 무드의 컬렉션을 선보이는 가운데 실용성과 감각을 겸비한 경량 패딩 ‘라이트웨이트 구스다운 자켓’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이 아이템은 9월 중순 입고 직후 고급스러운 컬러와 세련된 스타일, 감도 높은 룩북 덕분에 출시와 동시에 입소문을 모으며 다른 아우터보다 빠르게 판매돼 약 3주 만에 1차 물량 완판, 11월 중 리오더 입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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