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이상 경제활동인구 1000만명 넘어…10명중 7명 “73세까지 일하고싶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6일 18시 22분


6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중장년일자리상담을 받기 위해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55세부터 79세까지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층 10명 중 7명은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희망 근로 연령은 73.4세로 조사됐다. 2025.08.06 [서울=뉴시스]
6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중장년일자리상담을 받기 위해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55세부터 79세까지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층 10명 중 7명은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희망 근로 연령은 73.4세로 조사됐다. 2025.08.06 [서울=뉴시스]
일을 하고 있거나 구하고 있는 고령층(55~79세)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연금만으로 생계 유지가 어려운 탓에 고령층 10명 중 7명 꼴로 평균 73.4세까지 일하기를 원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고령층 경제활동인구는 1001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8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200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고령층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4만4000명 증가한 978만 명이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60.9%)과 고용률(59.5%)은 1년 전에 비해 각각 0.3%포인트, 0.5%포인트 오르며 모두 역대 최고치였다.

고령층 1142만1000명(69.4%)은 앞으로 일하기를 희망했다. 이들은 평균 73.4세까지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절반 이상(54.4%)은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지난 1년간 고령층 연금 수령자가 절반 수준에 그친 데다 월평균 수령액도 86만 원에 불과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하는 이유로 일하는 즐거움을 꼽은 비중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한 36.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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