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위축에도 교육열 여전…카드 승인액 ‘교육서비스업’은 늘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30일 14시 04분


게티이미지뱅크
대다수 소비 밀접업종 카드 승인액이 줄어든 가운데 교육서비스업 승인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교육열은 식지 않은 모습이다.

30일 여신금융협회의 올해 1분기 카드승인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00조6000억 원, 68억5000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 중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 가운데 교육서비스업(4.6%)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5.5%) 등에서는 승인액이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5.3%)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4.6%), 운수업(―3.9%) 등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47조5000억 원, 64억8000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및 1.5%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도 53조2000억 원 8.8% 증가했다. 다만 법인카드 승인건수는 3억7000만 건으로 2.2% 줄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여건 악화를 비롯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다만 법인 경영실적 개선 등으로 인해 전체 카드승인실적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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