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분기 영업益 704억… 신규 수주 4조7000억 41%↑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4월 30일 10시 11분


GS건설은 30일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3조6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3조1547억 원 대비 0.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4억 원으로 전년 동기(706억 원)와 유사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123억 원으로 2024년 1분기 1399억 원보다 91.21%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해외 자회사 손실 반영과 일회성 비용 영향에 따른 것”이라며 “외형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는 건축·주택사업본부가 2조96억 원, 인프라사업본부가 34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건축·주택 부문은 여전히 주력 부문으로 자리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약 6% 감소했다. 반면 인프라 부문은 30.8% 증가하며 부문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4조65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약 3조3000억 원 대비 41% 증가했다. 이는 올해 연간 수주 목표 14조3000억 원의 32.6%에 해당한다. 도시정비사업과 대형 주택사업 중심으로 수주가 활발히 이어졌다는 평가다.

주요 수주 사례로는 울산 중구 복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1조1392억 원), 경기 오산 내삼미2구역 공동주택사업(5478억 원), 서울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4616억 원) 등이 있다. 이외에도 서울 중화5구역 공공재개발(6498억 원), 부산 수영1구역 재개발(6374억 원), 서울 관악구 봉천14구역 재개발(6275억 원) 등 주택정비 부문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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