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부회장, APEC에서 기업 대표로 경제 자문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일 03시 00분


HS효성

올해 2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업인자문위원회(APEC ABAC) 1차 회의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오른쪽)이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HS효성 제공
올해 2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업인자문위원회(APEC ABAC) 1차 회의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오른쪽)이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HS효성 제공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경제 성장을 위한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 HS효성은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1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민간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1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민간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올해 APEC 정상회의에서 기업인자문회(ABAC) 의장을 맡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연 4회 열리는 ‘ABAC 회의’와 ‘ABAC 위원-APEC정상과의 대화’ 등 주요 행사를 주관한다. ABAC 회의는 APEC 21개 회원국의 ABAC 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민간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정상 건의문을 만든다. 정상 건의문은 최종적으로 ABAC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APEC 정상들에게 전달된다. 이는 각 회원국 정부들의 정책 공조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2월 23일부터 25일(현지 시간)까지 사흘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ABAC 1차 회의를 주관했다. 조 부회장은 “글로벌 경제가 파편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구조가 중요한 균형주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APEC은 세계 경제와 투자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역사회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번영과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야 한다”며 “올해 한국이 APEC 의장국을 맡은 만큼 실질적 액션플랜을 마련해 APEC 지역의 경제 발전을 이끌고 성공적인 APEC 행사를 개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올해 ABAC 회의는 지역 경제 통합, 지속가능성, 인공지능(AI)·디지털, 금융·투자, 바이오·헬스케어 등 5개 워킹그룹으로 구성됐다. 특히 금융·투자,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최근 산업 수요 증가를 반영해 올해 처음으로 신설했다. 각 워킹그룹은 1년간 실현 가능한 액션플랜을 도출하고 네 차례의 정례 회의를 통해 논의하며 관련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조 부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BAC 위원 외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비즈니스 및 민간 외교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조 부회장은 2005년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 국가 외교부가 뽑은 ‘한중일 차세대 지도자’에 선정된 데 이어 2006년에는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창설된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아시아21글로벌 영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6년부터는 다보스포럼 등 국제 경제 행사에 꾸준히 참석하며 글로벌 기업 경영인들과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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